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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쇼크', 핀란드 공장 1천명 감원


실적부진 구조조정, 생산시설 아시아 집중

[워싱턴=박영례특파원] 핀란드 국민기업 노키아의 부진이 자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노키아가 자국 공장 인원을 감원하고 생산시설 대부분을 아시아에 집중키로 했다.

노키아가 노조와 생산인력 1천명 감원에 합의했다고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도했다.

이들은 핀란드 솔로에 위치한 노키아 공장 인력들로 솔로 공장에서는 구형폰들을 생산해 왔다. 이번 감원으로 솔로 공장은 유럽 고객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설치등에 활용하고, 생산은 아시아시설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솔로 공장 인력규모는 1천700여명 수준이다. 노키아는 오는 6월까지 감원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력감원은 지난 2월 발표된 노키아의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 살로 뿐 아니라 멕시코와 헝가리에 위치한 생산시설 인력까지 총 예상 감원규모는 4천여명에 달한다.

세계 휴대폰 1위 업체로 핀란드 국민기업인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에 추월을 당하는 등 실적부진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악화에 따른 인력감원 등 작업이 진행되면서 지난한해에만 노키아에서 1만3천여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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