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롯데주류)이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되는 '처음처럼' 소주의 유해성 논란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단호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롯데주류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처음처럼 제조허가과정과 관련된 일체의 루머는 명백한 거짓"이라며 "처음처럼에 사용되는 알칼리 환원수 제조방법은 지난 2006년 국세청 기술연구소와 법제처, 2007년 식약청, 2011년 고등법원과 대법원까지 관련부처로부터 이미 6년간에 걸쳐 철저하고 적법한 검증을 마쳤다"고 말했다.
알칼리 환원수는 물을 전기분해해 산성도가 중성인 7보다 높게 만드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롯데주류 측은 "알칼리 환원수는 pH(산성도) 5.8~8.5의 안전한 물로 만들며, 46개 항목의 수질검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식품위생법상 6개월 주기로 실시해야 하는 수질검사를 자체적으로 강화해 3개월마다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주류는 "알칼리 환원수의 안전성은 더 이상 재론의 여지가 없다"며 "'처음처럼'에 대한 악의적 비방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롯데주류는 또 "이번 허위루머와 관련된 악성민원인 김모씨는 지난 2006년 출시 초기부터 '처음처럼'에 대한 악의적 비방을 지속적으로 유포해 대법원으로부터 2천만원의 손해배상 판결 확정을 받았으며 현재 명예 및 신용훼손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라며 "허위 루머를 조직적으로 확산시키는 음해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어조를 높였다.
한편 이번 논란은 이달 초 케이블 채널 소비자 TV가 "'처음처럼'의 주원료인 알칼리 환원수는 먹는 물 관리법상 소주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며 "근육통과 피부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방송하면서 불거졌다.
정은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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