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녹십자는 16일 오전 경기 용인시 본사에서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순태 대표이사는 이날 "글로벌 진출을 위해 생산부문 합리화, 글로벌 인재 양성, 글로벌 연구개발(R&D) 프로젝트 등에 매진할 것"이라며 "2020년 국내 매출 2조원, 해외매출 2조원을 달성하고 세계 50위권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녹십자는 지난해 매출액 6천989억원, 영업이익 822억원, 당기순이익 5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주주들에게 액면가의 30%인 주당 현금 1천5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12% 감소한 것은 2010년 신종플루 판데믹 특수를 감안하면 사실상 17%의 성장을 달성한 것"이라며 "올해도 기존 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신제품을 육성해 지속적인 성장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허일섭·조순태·이병건·허은철·윤성태(사외)·이명재(사외) 이사가 재선임됐으며, 이영찬 이사도 신규 선임됐다.
이와 함께 제43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변경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됐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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