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미국 정부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등 컨소시엄의 노텔 네트웍스 특허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에 이어 애플, MS 등도 M&A를 통한 특허 확보에 나서는 등 특허전쟁이 날로 가열되는 양상이다.
애플, MS, RIM 등이 참여하고 있는 컨소시엄(Rockstar)은 12일(현지시간) 미 법무부로 부터 노텔 네트웍스 특허인수에 대한 조건없는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정부로 부터 승인을 얻음에 따라 이들 컨소시엄은 네크워크와 통신, 인터넷 기술과 관련된 4천여개에 달하는 특허를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당초 컨소시엄은 이번 인수로 6천여개에 달하는 특허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컨소시엄은 이를 4천여개라 밝혔다.
애플과 MS, RIM, 에릭슨과 소니는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해 노텔 네트웍스 특허자산을 45억달러에 인수했다.
노텔 네트웍스 특허인수는 구글까지 가세, 애플측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도 했으나 컨소시엄을 통해 인수가를 올린 애플측이 인수에 성공했다.
미국 정부가 이번 M&A에 대한 독점법 위반 등에 대한 사항을 조사, 이번에 인수를 승인한 것이다. 미 법무부는 앞서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 역시 승인한 바 있다.
애플과 MS는 이번 특허 확보로 현재 구글 등과 진행중인 스마트폰 등 특허전쟁 등에서 한층 힘을 받을 전망이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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