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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아이 한국지사 설립 "APT 전문업체로 자리매김"


"인터넷 기업·금융 시장 집중 공략"

[김수연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보안 솔루션 업체 파이어아이가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에서 'APT 대응 전문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선언했다.

파이어아이는 웹, 이메일, 파일 등에 있는 알려지지 않은 위협에 대한 통합 분석·실시간 감지·차단 기능을 제공하는 보안 솔루션 업체다.

전수홍 한국파이어아이 지사장은 12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서 "APT 공격에 대응하는 포트폴리오로 국내 인터넷 기업과 금융 시장 등 아직 파이어아이가 공략하지 못한 영역에 진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방화벽, IPS, 안티바이러스, 게이트웨이 등 기존 시그니처 중심의 보안상의 허점을 보완해 알려지지 않은 위협에 대한 보안을 구현함으로써 차별화를 꾀하고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 지사 설립으로 국내 인터넷 기업·금융 시장 공략 박차

전수홍 지사장은 파이어아이가 지난 2008년부터 파트너사를 통해 한국 시장에 제품을 공급해 왔으나, 아직까지 제대로 진입하지 못한 시장이 있다며, 이러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을 한국지사의 임무로 보고 있다.

한국 지사 설립을 계기로 은행, 보험, 증권사를 포함한 금융시장과 포털, 게임사, e-커머셜을 포함한 인터넷 기업 시장 등 파이어아이가 레퍼런스를 확보하지 못한 영역에 영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전 지사장은 "우리가 진입하지 못한 시장 가운데에서도 보안에 대한 투자가 절실히 요구되는 곳, 투자 여력이 있는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파이어아이는 스피어피싱, 제로데이 공격 등 APT 공격 대응 솔루션을 주 무기로 ▲시장별 특화된 파트너사 확보 ▲보안솔루션사와의 솔루션 협력 계약 ▲보안 컨설팅·관제 서비스사와 동반 제휴 등의 전략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파이어아이는 단순 시그니처 기반의 바이너리 패턴(binary pattern) 매치로 공격을 탐지하는 솔루션이 아니라, URL, 도메인, IP주소, 데이터 등을 결합한 조합을 이용해 공격을 탐지·분석하는 솔루션을 공급하기 때문에 오탐·미탐률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어아이의 포트폴리오는 웹·이메일·파일 멀웨어 프로텍션 시스템(MPS)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이메일 MPS는 이메일을 이용한 스피어 피싱 공격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출시된 솔루션이며, 파일 MPS는 멀웨어가 점차 데스크톱, 랩톱, 태블릿에서 파일 서버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을 포착,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출시한 제품이다.

여기에 포렌식에 사용되는 '멀웨어 분석 시스템', 웹 MPS·메일 MPS·파일 MPS 등에 기록된 로그들을 통합 분석해주는 '중앙 관리 시스템', 고객들에게 최신 공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멀웨어 프로텍션 클라우드' 등이 파이어아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있다.

이날 전수홍 지사장은 "파이어아이는 논시그니처 기반, 행위기반으로 공격 감지할 수 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한국 회사 가운데 이러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곳은 안랩이 유일하다"며 한국 시장에서의 경쟁 상대로 안랩을 꼽았다.

그러면서 "안랩 제품은 출시된 지 얼마 안 됐고, 파이어아이 제품은 7년 동안 시장에서 유통되면서 이미 성능을 검증받은 만큼, 오탐률 면에서 파이어아이 솔루션이 앞설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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