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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의 클라우드 "지금 진화중"


SKT, 이달내 T클라우드 2.0 공개…KT도 안드로이드 UI 개선

[강은성기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를 하나로 편리하게 이어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n스크린 서비스는 물론 정보 연동도 손쉬워질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해 출시한 T클라우드 1.0 서비스에 대대적인 개편을 가미한 2.0 버전을 3월내 출시할 계획이다.

KT도 지난 5일부터 이 회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클라우드의 이용자환경(UI)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기능을 강화하는 등 보다 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SKT, 3월 T클라우드 2.0 선보여

먼저 3월내 T클라우드 2.0을 선보이기로 한 SK텔레콤은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대대적인 기능 보완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본래 2.0 버전을 지난 2011년 연말까지는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능을 대거 보강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 일정을 잠시 미뤘다.

SK플래닛 관계자는 "기존 T클라우드 서비스는 T백(Tbag)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형태로 주소록 연동이나 기본적인 멀티미디어 구동 등 기능이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서 "이번에 새롭게 단장하는 T클라우드 2.0 서비스는 싸이월드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의 연동을 대폭 강화하고 멜론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이용 편의성도 크게 확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지는 즐거움▲함께하는 친구들▲계속되는 이야기라는 세가지 테마로 T클라우드 2.0버전(가칭)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곧 선보이게 될 T클라우드 2.0은 단순 저장소가 아닌 n스크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측면에서 보다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클라우드 2.0에서는 먼저 이어지는 즐거움 테마를 통해 '메타데이터' 기반으로 서로 다른 단말기에 저장된 동영상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이어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 친구들과도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고 서로 공유방을 만들어 어떤 단말기에서든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사진이나 공유문서 등을 공유방에 넣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함께 공유하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T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진이나 콘텐츠를 싸이월드 미니홈피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에도 직접 포스팅 할 수 있도록 SNS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음원사이트 멜론도 구매 즉시 T클라우드에 구매 목록이 저장돼 어느때나 들을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에서만 제공하고 있는데 향후 아이폰용으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T, 유클라우드 UI 개편하고 기능 개선

KT도 유클라우드 기능 개선에 나섰다. 이 회사는 지난 5일부터 안드로이드용 유클라우드 UI를 개편하고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

유클라우드는 멀티미디어 기능보다는 '동기화' 기능이 잘 발달돼 있어 스마트폰의 정보와 PC, 태블릿PC 등의 정보를 한꺼번에 공유, 활용할 수 있는 웹 저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에 KT가 개편하는 유클라우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미약했던 사진, 동영상, 음악감상 등 멀티미디어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안드로이드 버전 업그레이드가 먼저 시행되고 있는데 아이폰 용 유클라우드는 현재 애플 앱스토어 검수 단계다.

KT 관계자는 "유클라우드는 15페타바이트(1페타는 1만기가바이트)에 약 55억개 파일의 국내 최대규모 클라우드 공간이 사용되고 있으며 하루 약 40테라 이상 사용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성장속도 및 사용현황은 더욱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은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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