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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무역수지 22억弗 흑자 달성


미국·EU 등 선진국 수출 큰 폭 증가…"불안요인 여전,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정수남기자] 지난 2월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적자를 낸 지 한달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지난달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앞지르면서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지식경제부는 1일 '2012년 수출입 동향'을 2월 수출은 472억달러, 수입은 450억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22.7%, 23.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우리나라는 22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전월 19억5천만달러 적자보다는 개선된 것이지만 작년 12월 흑자액 40억달러, 같은해 11월 39억달러보다는 축소됐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지난달 수출은 자동차와 철강, 석유제품 등 전통적인 수출 효자 종목이 이끌었다.

2월 수출 증가율은 전년 같은 달보다 자동차 60.2%, 철강 44.4%, 석유제품 41.9%, 일반기계 37.1%, 자동차부품 29.7%, 선박 9.6%, 석유화학 8.9%, 반도체 5.7%, 가전 3.9% 등이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LCD와 무선통신기기는 각각 2.6%, 32.6% 수출이 감소했다.

이 기간 지역별 수출 실적은 미국 64.5%, 일본 31.9%, 유럽연합(EU) 30.4% 등 선진국 평균이 41.2,%로 급증했고, 중동 39.1%, 동남아시아연합(ASEAN) 24.3%, 중국 14.5% 등 신흥국 평균도 18.5%로 선방했다.

대(對) 美 수출 증가는 자동차, 철강제품, 섬유 등 주요품목의 고른 증가와 선박 수출의 일시적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지경부 측은 강조했다.

2월 수입은 원유, 가스 등 주요 원자재의 도입단가 상승과 도입 물량 증가, 자본재 수입 확대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수입은 원자재 24.7%, 자본재 27.6%, 소비재 9.1% 각각 상승했다.

안병화 지경부 수출입과장은 "지난달에는 미국, EU 등 주요 선진국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면서도 "그러나 불안요인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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