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충북 옥천·청주·청원 지역을 방문해 민생 현장을 점검한다.
박 비대위원장의 충북 방문은 지난 24일 부산 방문에 이은 두 번째 민생탐방으로, 4·11 총선을 앞두고 당 지지세가 취약한 충청권을 지원사격하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은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온 곳으로 이번 총선 성적에 따라 대선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때문에 박 비대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단순히 총선 지원 차원을 넘어 자신의 대권가도를 다지는 차원으로도 볼 수 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옥천군 안내면에서 8년째 매달 1004원씩 저축해 지역 신생아들에게 금반지를 선물해 오고 있는 주민모임 '안내를 사랑하는 천사들의 모임(안사천사모)' 회원들을 만난다.
이어 옥천읍에 있는 어머니 고(故)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한 뒤 청주대학교에서 학생들과 오찬을 갖고, 충북지역 전·현직 총학생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청원군에서는 재래시장 상인들과 노인복지단체 관계자들을 만난다.
한편 이번 방문은 '이재오 공천'을 둘러싼 당내 논란 속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박 비대위원장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된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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