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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게이트 2012' 조직위 발족 "공신력 높인다"


"'코드게이트'를 세계적 해킹방어 대회로"

[김수연기자] 국제 해킹대회 '코드게이트'의 운영을 위해 '코드게이트 조직위원회'가 27일 공식 발족했다. 코드게이트는 소프트포럼이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해 온 국제 해킹대회.

코드게이트 조직위원회는 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회장 정태명)가 독립채산제 형태로 운영하며 코드게이트를 ▲데프콘(DEF CON)과 같은 세계적 대회로 육성하고 ▲정보보호 인력·정보보호 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행사로 자리매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보보호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함으로써 코드게이트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이로써 향후 정부의 지원을 얻는 작업도 보다 용이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조직위원회 측은 기대하고 있다.

코드게이트는 앞으로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대회 일정과 우승 상금, 정부 후원,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 코드게이트에 대한 모든 사항은 조직위원회가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기존에는 소프트포럼이 코드게이트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결정하고, 이 과정에서 각계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는 방식이었다.

조직위원회 초대 회장은 정태명 성균관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가 선임됐고 김세현 카이스트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 김용대 美 미네소타대 교수, 류재철 충남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박원규 소프트포럼 사장,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유재 본부장, 임종인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교수, 조규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조현숙 단장, 짐리비스(Jim Leavis) CSA 글로벌 대표, 닐스 펄만(Nils Puhlmann) 징가 CSO 등이 조직위원으로 참여한다.

정태명 코드게이트 조직위원장은 "코드게이트를 세계적 대회, 인력양성의 장으로 키우고, 또 이로써 정보보호 산업을 육성하고자 한다"며 "소프트포럼이라는 한 개의 기업이 코드게이트의 모든 걸 운영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이러한 목적을 이루는 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코드게이트 2012'는 윷놀이와 해킹방어대회를 접목한 '윷 챌린지(YUT Challenge)'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난 24일 치러진 예선전에서 상위 8위에 오른 팀들이 오는 4월 2일부터 3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될 본선에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예선에는 총 48개국 472팀, 1천620명이 참여했으며 한국팀으로는 예선전에서 2위를 차지한 카이스트 출신 해커팀 '카이스트 곤(KAIST GoN)'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본선 1등 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천만 원, 2등 상인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 원, 3등 상인 코드게이트 조직위원장상 수장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상장, 상패와 함께 제공된다.

김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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