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올해 국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SW) 시장은 글로벌 경기 악재에 따른 투자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상화 환경에 따른 데이터 보호 및 복구 솔루션과 빅데이터 이슈 등으로 전년 대비 5.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IDC의 국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국내 스토리지 SW 시장은 2011년에 비해 5.3% 확대된 1천564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상반기까지의 국내 스토리지 SW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604억원을 기록했었다.
이중 데이터 보호 및 복구 SW 영역이 3.9% 증가한 224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37.1%의 비중을 차지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가상화와 볼륨 관리, 자동 티어링 솔루션에 대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스토리지 인프라스트럭쳐 SW 영역도 전년 동기 대비 36.1% 성장했다.
한국IDC는 2011년 연간 스토리지 SW 시장은 전년 대비 3.9% 성장한 1천485억원으로 전망하고 향후 5년간 연평균 5.7%로 꾸준히 성장해 2015년에는 1천887 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IDC 박예리 선임연구원은 "최근 확대되고 있는 가상 서버 및 데스크탑 환경에서 모든 자원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스토리지와 가상 서버 환경이 동일한 유연성과 복원성을 갖도록 지원하는 백업 복구 프로세스 및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보다 진일보한 데이터 보호 및 복구 솔루션을 검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빅데이터 이슈와 관련 "스토리지 업계는 대용량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역할 기반 스토리지나 어플라이언스 서버를 속속 출시하고 빅데이터 관리 시장에 직접 진출하고 있다"며 "SW 측면에서는 데이터 중복 제거, 압축을 포함하는 데이터 관리 기술과 씬프로비저닝, 볼륨 관리, 서비스 모니터링, 자동 티어링 등 스토리지 자원 관리 기술 등이 시장의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관용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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