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CJ제일제당은 올해 먹는 화장품 '이너비'를 연매출 400억원의 전문 브랜드로 키운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3일 방영한 신규 광고를 시작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연내 캡슐 형태와는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해 매출 4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이너비의 뷰티 멘토로 조애경 WE 클리닉 원장을 선정하고 먹는 화장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올바른 사용법 등을 제공하고 시장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7종의 제품을 소비자들의 피부 체질에 맞춰 10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제품은 기존의 캡슐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효능 면에서도 히알우론산, 콜라겐, 글루코실세라마이드 등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효과를 개선할 방침이다.
지난 2009년 국내에 첫 선을 보였던 '이너비'는 최근 2년 사이에 연매출이 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4배나 급성장했다.
외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굴지의 화장품 기업은 물론 지난해 대상웰라이프와 광동제약 등 후발 주자까지 먹는 피부 보습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업계는 올해 시장 규모가 3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헌웅 CJ제일제당 건강식품사업본부장은 "최근 20~30대 여성들의 뷰티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어 이너비와 같이 피부 고유의 근원적 힘을 기르는 먹는 화장품의 트렌드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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