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구글이 아이폰 이용자들 몰래 인터넷 이용 행태 등을 추적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 조짐이다.
구글 및 일부 광고회사들이 아이폰이나 컴퓨터로 애플 웹브라우저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인터넷 이용습관 등을 몰래 추적해 왔다고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애플 사파리 웹브라우징 소프트웨어는 이같은 불법 추적을 못하도록 막아놨지만 이들은 이를 피해 이용자들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특별한 컴퓨터 코드를 이용했다는 주장이다.
이 코드는 스탠포드 연구원에 의해 발견됐으며, 이에 대해 맥 컴퓨터와 아이폰으로 테스트한 결과 100대 사이트 중 각각 22개와 23개 광고에서 이같은 구글의 추적코드를 발견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구글은 문제가 불거지자 이같은 코드를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구글측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무엇보다 그같은 광고쿠키는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애플측은 "사파리의 보안설정을 우회하지 못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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