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인기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한국e스포츠협회 공인종목으로 등록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2012년 1차 등록위원회 신규 e스포츠 공인종목 심사를 통해 '리그오브레전드'를 42번째 신규 e스포츠 공인종목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공인종목 심사를 진행한 등록위원회는 게임 문화성, 대회운영, 방송중계 등 e스포츠 종목으로서의 적합성을 검토하여 평가해 라이엇게임즈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리그오브레전드를 공인종목으로 승인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영웅의 성장과 아이템 획득을 통해 팀원과 호흡을 맞추어 적 진영을 공성하여 파괴하면 승리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개성있는 90여종의 다양한 캐릭터와 개성 넘치는 스킬, 전술적 컨트롤과 전략적인 운영이 조화롭게 구성돼 호평을 받고 있다.
2009년 10월 북미에서 서비스 개시 이후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북미, 한국,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등 세계적인 관심을 이끌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스타크래프트를 제치고 PC방 점유율 순위 4위에 올랐다. 스타크래프트에 이은 또다른 대중적인 e스포츠 종목의 탄생이 기대되는 이유다.
리그오브레전드는 뛰어난 게임성과 흥행성, 향후 발전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국내 e스포츠 공인종목을 넘어서 전 세계적인 e스포츠 종목으로 발전할 것으로 평가 받았다.
협회는 "리그오브레전드가 해외대회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온게임넷 및 나이스게임TV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연간 3~4개의 정식리그 및 월드챔피언십을 계획하고 있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차세대 e스포츠 종목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공인종목으로 채택된 게임은 협회에서 주최하는 각종 대회 및 행사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승인 하에 시행중인 '프로게이머 등록제도' 사업에 근거해 공인대회 개최 및 프로게이머를 양성할 수 있게 되는 등 정식 e스포츠 종목으로서 위상제고 및 각종 제도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한편 등록위원회는 '공인종목 자격유지 심사'를 통해 오랜기간 공인대회가 개최되지 않아 비활성화 되고 있는 종목인 테일즈런너와 창천온라인, 케로로파이터, 마구마구 등 4개 종목에 대한 자격취소 결정을 내렸다.
허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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