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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업계도 '빅데이터'가 화두


한화·SK·삼성 등 IT서비스 기업, 빅데이터 시장 공략 본격화

[김관용기자] 전 사회적으로 '빅데이터(Big Data)'가 화두가 되면서 국내 IT서비스 기업들도 빅데이터 관련 사업 발굴에 몰두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기존의 데이터 관리 및 분석기법으로는 처리할 수 없는 방대하고 비정형화된 데이터를 지칭하는 말로 소셜 미디어가 활성화되면서 사회적 화두로까지 부상중이다.

IT서비스 기업들은 국내 기업들이 모바일 센서나 소셜미디어 등에서 생성되는 대량의 비즈니스 데이터에 집중하는 점에 주목하며 잇따라 관련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S&C, 솔트룩스와 손잡고 빅데이터 솔루션 개발

한화S&C의 경우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혼-디스커버러(H.ONE-Discoverer, 가칭)를 선보였다.

혼-디스커버러는 한화S&C가 검색엔진 기업인 솔트룩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빅데이터 솔루션으로 조직 내의 정형 및 비정형의 방대한 자료와 외부 지식 자산을 통합·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혼-디스커버러의 가장 큰 장점은 의미검색, 연관검색 등의 시맨틱 검색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연관 및 이슈 키워드에 대한 관계도와 시계열 분석이 가능하며, 분석정보의 시각화 및 리포팅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혼-디스커버러는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외부 정보의 의미를 이해하고 자동으로 분류하며, 내부 비정형 정보의 의미분석을 통해 연관된 지식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트렌드 분석을 통해 기업과 관련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혼-디스커버러는 현재 포스코의 GIH(Global Intelligence Hub) 시스템에 도입됐다.

◆SK C&C, 비즈니스 분석 중심의 솔루션 제공

SK C&C도 빅데이터 관리 및 활용을 위한 분석 로직과 솔루션, 시스템을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 C&C는 정보분석요건에 해당하는 데이터 범위를 기업 내부 뿐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같은 외부의 다양한 비정형데이터로 확대해 분석의 다양성을 지원한다.

SK C&C의 빅데이터 분석 방법의 가장 큰 특징은 '비즈니스 분석론'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과거 수 많은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놓고 새로운 신규 서비스 및 상품을 개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필요한 데이터를 활용 목적에 따라 기업 내ㆍ외부에서 제한 없이 확보해 분석하고 활용하는 것이다.

현재 SK C&C는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콘텐츠관리시스템(CMS)구축에 SNS 분석을 적용한 것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 분야별로 빅데이터 관련 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제조·서비스 산업 분야에서는 환율, 유가정보, 전쟁 등의 다양한 경제환경지표들을 변수로 활용해 투입비용, 매출액 등을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산업 분야에서는 다양한 스마트기기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패킷 데이터를 분석해 망 중립성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 유전자 정보 분석 등 빅데이터 사업 확대

삼성SDS의 경우에는 유전자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관리하는 바이오인포매틱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대용량의 유전자 정보를 고속으로 정밀하게 분석 및 저장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바이오인포매틱스 플랫폼도 구축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국내외 약 40여개 유전자 연구기관으로부터 유전자 분석 시범 서비스 신청을 받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현재는 국내외 선진 연구기관, 대형 의료기관, 글로벌 제약회사와 공동 연구를 진행중에 있고 앞으로는 유전자 기반의 맞춤치료 연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사업 분야를 다각도로 주시, 검토하고 있다"면서 "유전자 분석 외에도 다양한 빅데이터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용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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