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코트라(사장 오영호)가 서울 염곡동 인베스트코리아플라자에서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미얀마 다웨이 프로젝트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 프로젝트 설명회를 시작으로, 17일까지 프로젝트 담당기업과 국내기업과의 일대일 상담회가 각각 진행된다.
방콕에서 370㎞, 미얀마 양곤에서 614㎞ 떨어진 미얀마 다웨이 지역은 인도차이나반도의 요충지역으로 석유·가스·석탄·철광석 등 광물자원을 활용한 중·경공업 제품생산이 용이하고 바다와 인접해 있어 제철소·조선소 건립도 적합하다고 코트라 측은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ITD(Italian-Thai Development)社는 다웨이 지역 종합 개발권을 보유한 태국 최대 건설업체이다.
ITD社는 미얀마 정부로부터 75년간 다웨이 지역 토지 이용과 개발 권한을 독점 부여받았으며 모두 86억달러 규모의 심해 항구, 화력발전소, 조선소, 제철소, 석유화학 단지 등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물류거점인 방콕과 미얀마 다웨이 지역 간에 육로가 연결되면, 기존의 말레카 해협을 경유하는 해상운송보다 4일 정도 시간이 단축되는 등 다웨이 지역개발은 동남 아시아 산업과 물류지도도 획기적으로 빠뀔 전망이라고 코트라 측은 설명했다.
프렘차이 ITD社 사장은 "동남아 경제권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은 점을 감안해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며 "제철소, 조선소, 발전소, 석유화학 단지 등 등 다양한 부문에서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병권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ITD社는 태국 이외에도 인도, 인니, 말레이시아 등 주변국에 많은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많다"며 "이번 다웨이 지역 개발 프로젝트에 참가할 경우 인근 동남아국가의 프로젝트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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