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최근 현대자동차 엘란트라(아반떼)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는 현대기아자동차가 나란히 미국에서 최고의 내구품질을 인정받았다.
현대기아차는 10일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 켈리블루북社가 최근 발표한 '2012 총 보유비용 평가'에서 기아차가 일반 브랜드 부문 1위를, 기아차 '쏘울'과 현대차 '쏘나타', '싼타페'가 각각 차급별 평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총 보유비용 평가는 감가상각, 예상 연료비, 보험료, 수리비 등 7개 항목에 대해 차량보유 기간 5년 동안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조사한 것이다.
이번 평가는 일반과 럭셔리 브랜드 부문, 차급별 21개 부문 등 모두 23개 부문에서 진행됐으며, 현대기아차는 일반 브랜드 부문과 3개 차급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켈리블루북社의 평가 결과는 완성차 업체들의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켈리블루북社 측은 "기아차는 주요 전략 차종인 쏘울, K5, 스포티지 등이 모두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이번 평가에서 1위를 달성했다"며 "역동적인 디자인과 함께 최고 품질까지 인정받으며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 1월 제이디파워社가 발표한 재구매율 조사에서 현대차 62%, 기아차 59%로 각각 1위와 4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 현대차 아반떼가 미국 최대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업체 '오토 모티브 리스 가이드社'의 잔존가치상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켈리블루북社는 지난 1926년에 설립된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으로, 매년 총 보유비용 평가, 중고차 잔존가치평가, 신차종 평가 등을 웹사이트(http://www.kbb.com)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기아차 마케팅담당 부사장 마이클 스프라그, 켈리블루북 시장 분석 담당 부사장 빈센트 넬슨, 기아차 판매담당 부사장 톰 러브리스가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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