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는 지난해 4분기 순익감소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영업이익률 하락 등 수익구조가 악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마켓워치 등 주요외신이 보도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삼성전자 애플 등 빅2 업체의 공세강화 등 스마트폰시장의 경쟁이 날로 격화되면서 당장 수익하락 등을 겪고 있는 것.
실제 HTC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천10억 대만달러, 순익은 109억 대만달러(미화 3천700억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했다.
HTC는 "애플, 삼성전자 등 경쟁업체 공세속 4세대(4G)용 등 새로운 하이엔드급 모델이 기대에 못미쳤다"고 이를 설명했다.
HTC는 이같이 실적이 위축되면서 올 1분기 매출 전망치도 당초의 1천41억 대만달러에서 650억~700억 대만달러(22억달러~24억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전망치를 33~38% 가량 낮춘 것.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7.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도 15.8%에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 수익성도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HTC는 새 모델 등이 출시되면서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HTC 윈스턴 융 CFO는 "안드로이드와 윈도폰 기반 신제품이 출시되면 수익률도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HTC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망고폰 기반 4G용 4.7인치 화면의 타이탄(TITAN) II'를 준비중이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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