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소개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 영상은 대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20초짜리 TV광고다.
대만 코미디언 아켄(Ah-Ken)이 잡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색 터틀넥과 청바지 차림을 하고 그와 유사한 제스처를 하며 안드로이드 제품을 소개하는 것. 이 우스꽝스런 모습이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일(현지 시간) 매셔블이 전했다.
아켄은 광고 속에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제가 (아이패드가 아닌) 다른 태블릿을 사용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PC인 '액션패드'를 꺼내든다.
이 제품을 만든 액션 일렉트로닉스 대변인은 "애플 제품들이 그러하듯 스티브 잡스는 언제나 사람들에게 좋은 제품을 선보였다"면서 "그러한 이미지를 우리 제품에도 적용시키고 싶어 이런 패러디 광고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광고에서 잡스라는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고 단지 그의 옷차림이나 제스처만을 패러디 했기 때문에 애플 측에서도 이 광고를 문제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원은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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