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샤프가 오사카 사카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TV용 LCD 패널을 절반 가까이 감산한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주요 외신들은 샤프가 사카이 공장에서 TV용 LCD 패널을 50% 감산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이 공장은 지난 4월 이후 한달 가량 가동을 중단했다가 그 이후 약 80~90% 정도의 가동률로만 운영됐지만 재고품들은 TV 판매 부진으로 계속 쌓여갔다.
샤프는 이번 감산으로 현재 쌓아 놓은 패널 재고를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사카이 공장은 샤프의 TV용 LCD 패널 주력 생산 거점으로 40인치 TV용 패널을 월 130만개의 수용력을 갖추고 있다.
감산 기간은 1개월 이상으로 가동률 저하로 인한 수익 악화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2012년 3월 기준 연결 손익 역시 3분기 만에 적자가 예상된다.
생산량 조절은 향후 오랫동안 지속될 전망이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가동이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샤프는 이번 기간 동안 향후 사카이 공장에서 더 높은 해상도와 절전 기능을 갖춘 패널을 만들 수 있도록 공장을 재조정할지 심사숙고하고 있다.
한편, 수요 위축으로 인해 생산량 조절에 나선 일본 업체는 샤프 뿐만이 아니다. 파나소닉도 TV 패널 관련 5개 공장을 2개 거점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소니 역시 삼성전자와의 LCD 합작법인을 청산했다.
박웅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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