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유럽 최대 가전유통업체 전 CEO가 애플 수석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애플의 유통채널 및 유럽공략 강화 등이 예상된다.
31일(현지시간) 애플은 딕슨스 리테일(Dixons Retail)의 존 브루윗(John Browett) CEO가 소매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딕슨스 리테일은 유럽최대 가전 유통업체. 존 브루윗 신임 애플 수석부사장은 지난 2007년부터 이곳 CEO를 맡아왔다. 또 이에앞서 월마트, 까르프와 함께 세계 3대 유통업체로 꼽히는 영국 테스코(Tesco PLC)에서 테스코닷컴 CEO 등 주요 경영진으로 활동해 온 소매유통 전문가.
브루윗 수석부사장은 오는 4월부터 애플의 소매전략과 전세계 애플매장의 확장을 책임지게 된다는 게 애플측 설명이다.
팀 쿡 애플 CEO는 "우리 매장은 애플 고객서비스의 모든 것"임을 강조하고 "브루윗 부사장의 합류로 그의 소매점에서 쌓은 놀라운 경험이 더해질 것"이라며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브루윗 애플 신임 부사장은 캠프리지 대학 자연과학, 와튼 비즈니스 스쿨 MBA를 거쳤으며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서 소매 및 소비자용품 분야 자문역을 맡기도 했다.
한편 브루윗 부사장은 딕슨스 리테일 CEO 시절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을 만나기도 했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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