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SK텔레콤의 4세대(4G) 이동통신서비스 LTE 가입자가 31일 내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상용화한지 불과 7개월만이다.
SK텔레콤은 30일까지 LTE가입자가 98만5천여명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1일 LTE가입자가 2만명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SK텔레콤 LTE가입자는 이날 중에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전세계 이동통신사 중 22번째(LG유플러스와 공동)로 4G LTE를 상용화 했다. 그러나 가입자 증가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미국 1위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은 100만 가입자 유치까지 8개월이 걸렸고 일본 NTT도코모는 12개월, 즉 만 1년이 걸렸다. 현재 가입자 100만 명 이상을 확보한 LTE서비스 사업자는 전 세계에서 SK텔레콤을 포함해 버라이즌, NTT도코모 뿐이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지난해 9월 28일 4G LTE스마트폰 첫 출시 후 77일 만에 5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후 49일 만인 1월 31일 100만 가입자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25일 이후에는 일 평균 2만 명이 LTE를 선택하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LTE가입 고객 1천255명을 대상으로 'LTE 구매 고려요소'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677명)가 'LTE의 무선인터넷 품질'을 꼽았다"면서 "SK텔레콤이 가장 높은 품질의 LTE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고객의 선택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LTE 100만 가입자 돌파를 기념해 2월1일 오전10시부터 오후12시까지 자사 LTE고객들에게 최신 영화 VOD 1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SK텔레콤 공식 온라인 판매 사이트인 T 스마트숍(www.tsmartshop.co.kr)의 이벤트 참여 후 무료영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은성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