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올해 국내외 완성차업체가 내놓을 신차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신차 1위에 기아자동차의 'K9'이 올랐다.
국내 최대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대표 박성철)는 27일 최근 성인남녀 2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올해 가장 기대되는 신차에 기아 K9, 피아트 500, 현대 싼타페 신형, 폭스바겐 시로코R, BMW 뉴3시리즈 순으로 파악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현대 i20, 쉐보레 콜벳, 벤츠 B클래스, 프랑스 시트로엥의 DS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에서 1위를 차지한 기아차 K9은 9년만에 선보이는 오피러스 후속모델로 대형세단이다. 또 응답자 가운데 19.9%는 독특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이유로 이탈리아 국민차인 피아트 500을 선택했다.
이어 7년만에 풀모델 체인지되는 현대차 싼타페 신형이 14.7%로 3위에 올랐다.
박홍규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이사는 "이번 조사에서 K9, 싼타페 신형 등 풀체인지되는 신형 모델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게 파악됐다"면서 "피아트, 시트로엥 등 신규 수입 브랜드의 국내 진출에 대한 기대 또한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11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활발한 신차 출시로 인해 앞으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보다 다양한 모델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 국내에는 국산차와 수입차 70여종의 신차가 선보였으며, 올해 출시되는 국산 신차는 10종도 채 안된다. 반면, 수입차는 크라이슬러가 9종의 신차를 내놓는 등 올해도 여전히 수십종의 신차가 고객들을 유혹할 전망이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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