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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올해 사이버위협 대응에 200억 투입


핵안보정상회의·총선·대선 등 국가적 행사 줄줄이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사이버위협 예방 및 대응에 200여 억원을 집행한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가적 행사가 많아 사이버 공격도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서종렬)은 올해 사이버위협 대응을 위해 200여억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난해 일어난 침해사고와 국내외 보안업체의 올해 전망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같은 규모로 결정했다.

방통위는 올해의 경우 ▲국가적 주요행사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 증가 ▲웹하드, SNS를 통한 악성코드 유포의 증가 ▲국가 및 주요기업 정보탈취 목적의 APT 공격 지속 ▲모바일 악성코드로 인한 보안위협 현실화 등을 예상했다.

아울러 ▲이용자가 많은 국산 소프트웨어(SW) 취약점 공격 증가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위협 증가 ▲DNS 서버 대상 DDoS 공격 증가 등이 뒤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올해에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3월), 총선(4월), 여수 세계박람회(5~8월), 대통령선거(12월) 등 국가적 주요 행사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이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 높아 관련 웹사이트의 집중적인 모니터링과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

방통위는 스마트폰 이용자 증가와 더불어 모바일 악성코드가 증가함에 따라 악성코드가 유포될 수 있는 '모바일 앱 마켓'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또한 보급중인 '스마트폰 보안 자가점검 앱(S.S Checker)'의 기능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갈수록 고도화, 지능화하는 사이버공격을 예방하기 위해 PC 이용자들에게 바이러스 백신 업데이트와 프로그램의 보안패치를 주기적으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웹사이트의 해킹 또는 악성코드 감염이 의심되거나 개인정보 유출, 불법스팸과 관련, 도움이 필요하면 국번 없이 '118' 전화 또는 홈페이지(보호나라(www.boho.or.kr)를 통해 정보보호 전문가의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강호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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