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로비 비용으로 1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이스북은 소프트웨어 업체에 대한 국제규정과 일부 국가의 인터넷 접근 제한 등과 관련해 지난해 4분기 때만 약 44만 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페이스북이 지금껏 한 분기 내에 지출해온 액수 중 가장 큰 규모다.
올페이스북닷컴(AllFacebook.com)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해 1분기 때 미국 의회 로비활동에 약 23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2분기와 3분기 로비 비용은 각각 32만 달러, 36만 달러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현재 사용자들을 위한 온라인 보안 및 데이터 저장 등에 관한 보안조치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로비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백악관 보좌관 출신 2명을 지난해 5월 로비스트로 고용한 바 있다.
백악관 및 의회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을 역임한 미리어 죠르단과 부실장인 조엘 카플란을 영입한 것. 이후 이들은 페이스북 워싱턴 사무실에서 일하며 미국 의회와 주정부의 정책담당자들을 상대해 왔다.
페이스북의 2010년 로비 비용은 겨우 35만1천 달러. 이는 마이크로소프트(690만달러), 구글(520만달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1년에는 전문 로비스트를 고용하는 등 로비활동에 집중하면서 처음으로 100만달러를 돌파하게 됐다.
한편 구글은 2011년 한해 동안 998만 달러를 로비에 사용해 톱(Top) 1위에 올랐으며 MS가 734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또 휴렛패커드(HP), 오라클, IBM 순으로 톱 5위에 올랐다.
원은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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