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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크린 반도체, 이런 기능도?


0.2mm의 섬세함은 물론 손톱 터치도 인식

[권혁민기자] 터치스크린 반도체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및 모니터, 캠코더 등 다양한 터치 기능을 수반해야 하는 스마트기기 출시 및 소비자들도 빠르고, 정확하고, 오류 없는 터치 반응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

특히 오는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윈도8은 터치스크린의 사용범위을 크게 확대시킬 전망이다. 윈도8은 시작메뉴가 벽돌 형태로 배치돼 있어 직관적이며, 타일 모양의 앱을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터치로 좌우로 넘길 수 있게 구성돼 있다. 노트북과 태블릿PC에 모두 탑재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제조사들은 자사 고유의 기술을 담은 제품을 시장에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 0.2mm의 섬세함은 물론 손톱 터치도 인식

싸이프레스는 이달 초 태블릿PC, 울트라북을 위한 '뉴 젠4 트루터치'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초당 400Hz의 리프레쉬 레이트(재생속도)를 구현해 빠른 시간 내 디스플레이의 어느 부분에서 터치 신호가 입력됐는지 파악하고, 이를 해당하는 프로세서에 연결해 준다. 쉬운 예로 스마트폰에 탑재된 터치스크린 반도체는 평균 80~100Hz의 속도로 구현된다.

젠4에 탑재된 디스플레이 아모(Armor) 기술은 터치 사용이 많은 현대인에게 이상적이다. 아모란 디스플레이에 전가되는 각종 충격을 칩이 스스로 판단해서 걸러 주는 기능이다.

회사측은 가령 LCD가 켜져 있을 경우, 외부 환경의 충격으로 프로그램이 실행될 수 있는데, 이 같은 경우 아모 기술로 오작동을 줄여 효과적인 사용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또 젠4는 최대 1036 노드 지원 기능을 가진 65 센싱 I/O(입출력) 채널을 제공한다. 추가 센싱 채널은 최소 0.2mm까지도 인식하는 선형성을 제공한다. 이로써 손가락이 작은 사람이나 손톱으로 터치를 해도 인식이 가능하다.

넥스트윈도우는 지난 2011년 하반기 광터치 스크린 제품인 '프로파일 터치 4S'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스크린 각 코너에 하나씩 모두 4개(최대 6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카메라는 최소 32인치(81.3cm)에서 최대 72인치(182.9cm)의 스크린을 커버할 수 있다.

4개의 카메라는 패널 외곽에 설치된 IR소스가 화면에 뿌려주는 빛을 감지하고, 빛이 차단되는 부위를 터치부위로 인식하게 된다. 또 카메라간의 주고 받는 응답속도를 높여 빠른 인식을 가능하게 한다.

이 때문에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에 터치를 해도 인식이 돼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다중 작업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스마트기기의 등장으로 터치스크린 역시 다양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 같은 제품들은 빠르고, 정확하고, 오류 없는 터치 반응을 통해 사용자의 스마트기기 사용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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