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19일 총선 후 권력구조 개편 등 개헌 논의를 위한 '개헌연대'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이야말로 헌법 개정을 통해 권력구조 등을 바꾸는 개헌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개헌을 위한 그랜드 텐트(Grand tent), 개헌연대 구축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보수진영이 각 정파의 가치, 지역 대표성을 기반으로 총선을 치르고, 총선 후 권력구조 개편 등 헌법 개정을 매개로 개헌연대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이 '개헌연대'를 통해 대통령을 직선으로 선출하고 국방·외교·안보를 제외한 전 권한을 내각이 책임지고 행사하는 '분권형 권력구조'로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이렇게 구체적인 개헌안을 제시해 12월 대선에서 국민들에게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2012년 총선과 대선은 보수 대 진보가 아닌 21세기 새로운 정치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개헌세력 대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호헌세력의 대결구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 대표는 "자유선진당은 대한민국 정치병 치료를 위한 개헌세력 승리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고질적인 정치병을 치료해야만 민생, 복지, 통일한국이 가능한 새로운 나라의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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