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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식 문화부 장관, 게임산업 챙기기 나섰다


게임물등급위원회 이어 게임산업협회도 방문

[허준기자]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게임산업 챙기기에 나섰다.

최광식 장관은 지난 13일 게임물등급위원회를 방문 이수근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게임물등급위원회를 찾은 것은 지난 2006년 위원회가 생긴 이후 처음이다.

게임물등급위원회를 방문한 최 장관은 오는 18일 한국게임산업협회를 방문한다. 18일은 게임산업협회의 새해 첫 이사회 개최일. 최 장관은 이사회가 끝난 후 최관호 협회장을 비롯한 게임업계 대표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이날 최 장관과 게임업계 대표들은 최근 업계 핫이슈로 떠오른 셧다운제와 아이템 현금거래, 확률형 아이템, 등급분류 민간 이양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회 전반에 형성된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타개를 위한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최광식 장관이 게임산업과 연속적으로 '스킨십'을 가지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최 장관 취임 이후 게임업계는 장관과의 소통이 거의 단절돼 있었다. 업계 최대 행사인 게임쇼 지스타에서 장관과 게임업계 대표들의 만남이 예정돼 있었지만 최 장관의 불참으로 무산된 바 있다.

업계는 이례적인 최 장관의 행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관이 이처럼 연속적으로 게임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행동을 보인 것이 얼마만이지 모르겠다"며 "최근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규제가 많아지고 있는데 이런 장관의 움직임이 산업 진흥 로드맵을 제시하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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