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가 오는 16일 기업이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수출할 때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무역정보서비스 '트레이드내비(TradeNAVI)'를 선보인다.
15일 지경부에 따르면 트레이드내비(http://www.tradenavi.or.kr)는 글로벌 무역의 정확한 나침반이다.
이에 따라 트레이드내비는 중소기업의 FTA 관련 무역정보 획득 비용을 경감하고,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가·품목별로 산재돼 있는 FTA와 관련한 정보를 통합·연계해 제공한다.
지난해 5월부터 지경부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구축한 트레이드내비는 우선 한-유럽연합(EU) FTA에 대해 서비스를 시작한다.
트레이드내비는 수출기업이 효과적으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품목별 통합검색이 가능, 기업은 생산 품목별로 수출시 필요한 상대국의 기본관세, FTA협정세율, 내국세율, 기술규제, 인증, 환경규제 등에 대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매 5년마다 개편되는 HS코드(품목)를 반영한 EU 관세율과 한-EU FTA 협정세율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홈페이지(http://www.mke.go.kr/)와 트레이드내비를 통해 '무역정보안내지도'도 배포한다.
윤상흠 지경부 무역정책과장은 "현재 여러 기관에서 FTA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수출 중기들이 정보 취득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에 선보이는 트레이드내와 무역정보 안내지도 등은 이같은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중소기업의 정보활용역량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가 작년 6월 1천345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 응답 중소기업의 66%가 많은 시간과 비용 소요, 인력 부족으로 무역정보 취득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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