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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타이거즈 러브펀드의 날' 개최...2억1천만원 기부


기아차 임직원·기아타이거즈 선수 작년 한해 기부금 적립…야구유망주 등 지원

[정수남기자] 기아자동차 임직원들과 기아타이거즈 선수들이 함께 마련한 '타이거즈 러브펀드'가 따뜻한 사랑 나눔을 실천한다.

12일 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 임직원과 기아타이거즈 선수, 사회복지단체 관계자 등 160여명은 최근 광주광역시 무등야구장에서 '타이거즈 러브펀드' 전달식을 갖고 지난해 적립한 기금 2억1천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타이거즈 러브펀드는 작년 프로야구 시즌 기간 동안 타이거즈 구단 선수들의 경기기록과 연계해 선수들과 기아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설정한 기부금을 매월 적립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14명의 기아타이거즈 선수와 39명의 기아차 임직원 등 모두 3천523명이 참석해 작년 4월부터 9월까지 모두 2억1천47만7천원을 적립했다.

작년 이 프로그램에 참석한 기아타이거즈 선수는 김상현, 최희섭, 이범호, 이용규, 김선빈, 안치홍, 이현곤, 김상훈, 윤석민, 서재응, 손영민, 유동훈, 박정태, 곽정철 선수 등이다.

기아타이거즈 선수들과 기아차 임직원들은 타이거즈 러브펀드 전달식 후 경기도 지역, 광주지역 사회복지시설 어린이 110여명을 초청해 '기아 타이거즈와 함께 하는 일일야구교실'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기아타이거즈 이범호 선수는 "이 행사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야구 꿈나무들과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내년에도 타이거즈 러브펀드를 통해 스포츠 나눔 경영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타이거즈 러브펀드'를 통해 그 동안 모두 3억300만원을 기부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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