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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사업자 단체, PM 조직으로 중소SW업체 지원사격


"공공정보화 시장서 전문성 논란 해소될 것"

[김수연기자]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과 한국SW전문기업협회가 중소SW 업체의 PM 역량 강화를 위한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들의 목표는 중소SW 업체들이 대형 공공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roject Management, 이하 PM) 역량을 강화해 주는 것. '중소기업들은 PM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는 업계의 우려를 해소하여 궁극적으로 중소 SW 업체들의 공공 정보화 시장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두 사업자 단체의 목적이다.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PM 풀(Pool) 구성

400개 중소SW 업체로 구성된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은 올해 1분기 중으로 기업들의 사업관리 역량을 강화해 줄 PM 풀(Pool)을 구성, 공공 정보화 사업을 수행해야하는 중소SW 조합원사의 PM 능력을 확충해 준다는 구상이다. PM 풀의 구성은 컨설팅 및 감리 전문 조합원사의 프로젝트 관리 능력 보유자로 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회원사 인력 가운데 PM 능력을 보유한 기술인력은 3천243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를 위해 조합은 세기정보통신, 세기정보기술, 웹케시, 인포빌, 윌네트, 위세아이텍, 케이씨씨정보통신, 한국정보기술단, 이시스 등 9개 회원사 대표로 구성된 SW 상생 생태계 구축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조직했다.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는 "중소SW 업체들 상당수는 PM, QA(품질보증) 관리 조직을 따로 갖추고 있지 않다. 조합이 PM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회사들, 감리회사, 컨설팅회사, 매출이 큰 회사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PM 풀을 구성하고, PM 능력이 보강될 필요가 있는 중소기업에 이를 소개해주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위원회의 성격을 소개했다.

그는 "공식적인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기존 공공 정보화 시장에서 대기업이 해 오던 프로젝트를 중소SW 업체들이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목표로 제시했다.

PM 풀은 중소SW 업체들이 대형 공공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에 있어 프로젝트 일정 및 프로세스 관리, 사업 예산 관리, 품질 관리 등을 지원하게 된다.

한국SW전문기업협회, PMO 역할할 전문회사 설립

140개 중소 SW업체를 회원사로 둔 한국SW전문기업협회는 작업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프로젝트관리 사업자(Project Management Office, 이하 PMO) 역할을 할 전문회사를 설립,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줄 방침이다.

전문기업은 회원사 중 PM 능력을 지닌 업체들을 선별해 설립하고 이를 통해 PMO에 대한 발주처의 대기업 의존도를 줄이고 사업을 수주하는 중소 업체들 역시 부족한 PM 능력을 보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협회는 현재 회사의 설립 시점은 1분기 중으로 계획중이나 구체적인 규모 및 참여 업체 등 세부 사항은 현재 논의중이다.

한국SW전문기업협회 김창열 사무국장은 "PMO전문기업은 대기업 참여 제한으로 생길 수 있는 공백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발주기관에, 중소 업체 역시 대기업 못지 않은 전문성과 신뢰성을 가지고 대형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과 협회 모두 올 1분기 중으로 PM 풀 조직, PMO 전문기업 설립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40억 원 미만 공공정보화사업에 대기업 참여를 제한한다는 내용으로 '대기업인 SW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는 사업금액의 하한' 고시를 개정하고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고시가 발표되기 전부터 업계에서는 'PM 능력 등 대기업이 가진 전문성을 중소SW 업체들이 따라올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김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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