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독일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그룹이 지난 해 사상 최초로 연간 판매 800만대를 돌파했다.
10일 폭스바겐 코리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작년 한해 동안 전년(714만대)보다 14.3% 증가한 모두 816만대를 판매해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는 세계 자동차 시장이 전년대비 5.1%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3배에 달하는 성장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작년 모두 256만대를 판매하며, 전년(214만대)대비 19.8% 판매율이 상승했다.
같은 해 단일 시장 중 가장 큰 중국 시장에서도 이 회사는 전년(192만대)대비 17.2% 상승한 225만대를 판매했으며, 인도 시장에서는 11만1천600대를 판매해 전년(5만3천300대)대비 두 배가 넘는 109.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미국에서도 23.3% 성장한 44만4천300대를, 유럽에서는 54만8천대를 판매해 29.4%의 성장을 이뤄냈다. 폭스바겐그룹은 독일에서도 모두 115만대를 판매해 전년(103만대)대비 11.4% 판매가 늘었다.
이 회사는 러시아에서 작년 22만9천대를 팔아 전년보다 74.4% 성장했다.
그룹 내 핵심 브랜드인 폭스바겐은 지난해 510만대를 판매해 전년(450만대)대비 13.1%의 판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폭스바겐그룹의 영업담당 총책임자인 크리스티안 크링글러는 "지난 2011년은 세계 경제 불안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폭스바겐그룹의 글로벌 성장과 함께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모델 라인업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해였다"면서"올해 폭스바겐 그룹은 종전 시장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유럽의 시장 상황을 잘 극복해 유럽 최고 브랜드를 넘어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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