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파워샷 G1 X'는 캐논 콤팩트 카메라의 새로운 최상위 라인업 제품이다. 기존 라인업에선 파워샷 'G' 시리즈가 가장 상위 기종이었다.
캐논은 휴대성과 성능을 동시에 중시하는 사용자들의 사용 패턴을 고려해 '파워샷 G1 X'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파워샷 G1 X'의 가장 큰 특징은 캐논이 자체 개발한 1.5형(18.7x14.0mm) 대형 CMOS 센서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미지 센서가 커짐에 따라 해상력 향상과 어두운 상황에서의 저노이즈 촬영이 가능하게 됐다.
캐논의 1.5형 센서는 특히 기존 제품 '파워샷 G12'의 센서(7.4x5.6mm)보다 약 6.3배 큰 크기로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의 미러리스 카메라 규격인 '마이크로 포서드'(17.3x13.0mm)보다도 크다.
영상처리엔진은 캐논의 5세대 '디직(DIGIC)5'를 채용했다. 이 엔진은 이전 세대인 디직 4보다 노이즈를 약 25% 수준으로 줄였으며 처리속도도 향상시켰다는 게 캐논의 설명이다.
감도는 최대 ISO 1만2천800까지 지원해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렌즈는 35mm 필름 환산 시 28mm 광각부터 112mm 망원까지 지원하는 광학 4배줌 렌즈를 탑재했다. 조리개 최대 밝기는 F2.8이다. 특히 캐논의 DSLR 렌즈인 EF렌즈에 들어가는 '유리 몰드 렌즈'를 탑재해 왜곡 현상을 잡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2단 다이얼, 92만 화소 3인치 회전형 LCD 등을 장착했다. 액세서리는 스피드 라이트, 접사용 링라이트, 리모트 스위치 등 캐논 DSLR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 'G1 X'는 블랙 한가지 색상으로 오는 2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장은 "'파워샷 G1 X'는 기존 콤팩트 카메라를 뛰어 넘어 DSLR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광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들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웅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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