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KBS수신료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안건을 야당의 반대 속에 단독 처리했다.
문방위는 5일 오후 10시25분경 전체회의를 속개한 직후 KBS 지배구조 개선 및 수신료 산정 위원회 구성을 골자로 하는 'KBS 공영성 강화를 위한 소위원회 구성의 건'을 통과시켰다.
전재희 문방위원장은 자리에 앉자마자 민주통합당의 반대 의견을 듣지 않고 곧바로 의사봉을 두드려 안건이 통과됐다고 선언했다.
이에 김재윤 간사를 비롯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지만 전재희 위원장 및 한나라당 의원은 안건 처리를 번복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문방위는 빠른 시일 내 KBS 수신료 관련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를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 소위는 공영성 강화를 위한 KBS 지배구조 문제 및 수신료 인상 적합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소위는 한나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문방위원 6인(한나라당 3인, 민주당 2인, 비교섭단체 1인)으로 구성한다.
한편 KBS 수신료 소위원회 구성안을 처리한 문방위는 이어 방송광고판매대행(미디어렙)법을 처리했다. 미디어렙법은 오는 10일 열리는 본회의를 무리없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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