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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서방 갈등 고조...두바이유 108.49弗 2.58弗↑


싱가포르 유가도 큰 폭 상승…국내 유가는 하락세 지속

[정수남기자] 이란과 서방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주요 국제 유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 유가는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5일 석유정보망(http://www.petronet.co.kr/)을 통해 4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08.49달러로 전날보다 2.58달러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국제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도 모두 올랐다. 싱가포르 시장에서 배럴당 휘발유가 119.67달러, 경유가 128.87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3.39달러, 2.95달러 큰 폭으로 올랐다.

2월 인도분 원유선물의 경우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103.22달러,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가 113.70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0.26달러, 1.57달러 상승했다.

현재 전국 주유소의 리터(ℓ)당 휘발유가격은 1천933.39원으로 전날보다 0.04원 내렸다. 휘발유가격은 서울(1천999.06원, 0.07원↑)과 전북·전남·광주·울산·강원·제주·대구 등에서만 전날보다 소폭 올랐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인하됐다.

지난 4일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1천933.43원)은 전날보다 0.25원 하락하면서 반등 하루만에 내림세를 기록했다.

현재 ℓ당 경유가격은 1천786.83원으로 전날보다 0.43원 하락했다. 경유가격은 제주에서만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고, 서울(1천859.22원, 0.52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보다 떨어졌다.

같은 기간 경유가격(1천787.26원)도 전날보다 0.27원 하락했다.

현재 전국 충전소에서 ℓ당 LPG가격은 1천51.49원으로 전날보다 5.58원 인하됐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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