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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경영추스리기 나섰다…SK C&C, 정상화 채비


관계사 CEO들에게 "그룹 전체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 주문

[김관용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영 추스르기에 나서면서 SK C&C의 경영활동도 정상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5일 SK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열린 주요 관계사 CEO들과 오찬을 열고 "그룹 전체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주문했다.

특히 각 회사별로 투자와 채용 규모 등을 획기적으로 늘려 글로벌 성공스토리를 위한 공격적인 경영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최회장의 요구에 따라 SK그룹의 지주회사격인 SK C&C도 신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 채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SK C&C는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신사업의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SK C&C는 그동안 투자 및 채용, 조직개편, 사업계획 등 경영 활동 전 분야에 걸친 사안들을 결정하지 못한채 그룹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SK그룹 차원에서 스마트그리드와 에너지 저장장치(ESS),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 사업 등의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 SK C&C 의 솔루션을 활용하겠다는 그린IT 신사업 계획은 제자리 걸음이었다.

또한 지난 해 경기도 판교에 2천235억원 규모의 복합IT서비스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한 이후 부지 확보 및 기반 공사에 들어갔지만, 본격적인 설립 추진도 못해 왔고 최근에 인수한 엔카네트워크를 '글로벌 온라인 중고차 마켓플레이스'로 키운다는 전략에도 차질을 빚어 왔다.

SK C&C 관계자는 "신사업 분야나 복합IT서비스센터 건립 등과 관련해 그룹에서 지침이 내려오지 않아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이번 당부 말씀으로 SK C&C 차원에서도 기획부서를 중심으로 경영 정상화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관용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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