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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스마트콘텐츠밸리' 조성한다


100억 들여 안양에…콘텐츠산업 펀드도 1천700억 규모 신규 결성

[김영리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스마트·3D·융복합 디지털콘텐츠 등 차세대 콘텐츠 산업 집중 육성에 나선다. 콘텐츠산업 금융·투자 지원 활성화를 위해 1천700억 원의 신규 펀드를 결성하고 100억 원을 들여 스마트콘텐츠 밸리도 조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29일 서울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한 2012년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문화콘텐츠 5대 강국 진입을 위한 차세대 콘텐츠를 전략 육성하고 글로벌 산업 여건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문화부는 스마트콘텐츠의 개발과 사업화 과정에 필요한 창업 및 기업역량 강화를 위해 안양에 스마트콘텐츠밸리를 1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이 곳에는 100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으며 테스트 베드 구축, 기술· 교육 지원, 멘토링·투자유치·마케팅 등의 사업화 지원이 이뤄진다.

내년 1분기에 입주 기업 모집을 시작하고 스마트컨퍼런스&어워드, 대중소기업 동반 해외진출 등 초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전문행사와 프로모션도 지원한다.

3D 콘텐츠의 전략 육성을 위해선 공동 제작 인프라를 구축, 고가의 3D 장비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3D 콘텐츠 시장 창출을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 지자체 대상 3D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융복합 디지털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컴퓨터그래픽 기업과 1대1 비즈 매칭을 지원하고 공동제작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모바일 등 차세대 게임산업 성장 기반도 강화한다.

각각 50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게임허브센터와 모바일게임센터운영을 지원하는 등 게임 개발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산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인프라, 마케팅, 결제, 고객관리 등의 서비스플랫폼도 40억원을 들여 지원한다.

게임활용 수업, 치매예방, 장애학생 치료 등 기능성게임에 대한 제작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자출판 제작지원센터 운영 및 전자출판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 전자책 제작 활성화를 위한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4월 전자출판통합지원시스템 구축으로 투명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전자책 제작 솔루션, 공용서체 배포, 맞춤형 저작툴 정보, e북 호환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업계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총 1천7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최대 애로 요인인 자금 조달을 해결하고 영세 콘텐츠업체에 자금대여·보증·투자를 지원하는 콘텐츠공제 조합의 연내 설립을 위한 법개정·예산확보도 추진한다.

문화부 관계자는 "콘텐츠 산업은 최근 5년 간 연평균 18.8%로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는 수출액 45억 달러, 매출 80조 원, 고용 56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영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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