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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지도부 최종 경선 9명 후보 확정


박용진·이강래·이인영·문성근·박지원·박영선·한명숙·이학영·김부겸 후보, 28일부터 전국 투어

[채송무기자]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 박용진·이강래·이인영·문성근·박지원·박영선·한명숙·이학영·김부겸 후보가 최종 경선을 위한 9명의 후보로 결정됐다.

2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치러진 민주통합당 예비경선에서는 중앙위원 총 762명 중 729명이 1인3표로 투표해 이 처럼 결정됐다. 총 투표수는 2천187표였고, 투표율은 95.7%였다.

투표 결과 기존 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다.

민주당 출신 이종걸·우제창 의원과 신기남·김태랑 전 의원, 김영술 변호사가 최종 후보에 합류하지 못했다. 시민통합당 출신으로는 김기식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만이 최종 9인에 들지 못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5일 최종 선출될 민주당 지도부의 얼굴이 대폭 바뀔 가능성이 크다.

기존 정치권에 가입하지 않았던 문성근·이학영 후보를 포함해 진보정당 출신인 박용진 후보가 최종 9인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조직 면에서 약세로 평가됐던 박용진 전 진보신당 부대표가 최종 후보로 남은 것은 이번 경선의 최대의 이변으로 평가된다.

신장개업론을 주장하며 민주통합당이 기존 민주당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진보정치 세력인 박용진 후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종 선출된 9명의 후보들은 28일 제주 일정을 시작한 전국 투어 일정을 곧바로 시작하게 하게 된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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