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경기자] 지현우, 정일우, 연정훈 이 세남자의 공통점은 뭘까? 훤칠한 키에 날렵하고 샤프한 몸매, 부드러운 눈빛과 미소를 지닌 훈남 스타라는 점이다. 브라운관에서 그들만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안방극장 여성 시청자들을 흔들고 있는 이들의 매력 포인트는 바로 세련된 영국 신사의 기품이 느껴지는 수트패션에서 찾을 수 있다. 지현우, 정일우, 연정훈 세명의 훈남 스타들의 신사 패션을 비교해 봤다.
# 지현우의 턱시도, 진짜 멋쟁이라면 격식있는 자리에서 필수
우리나라에서 턱시도는 결혼식 예복 아니면 스타들의 시상식 복장으로 쓰인다. 하지만 진정 멋을 아는 남자라면 격식있는 모임에서 턱시도를 챙겨입는 것이 센스. 때문에 최근에는 비지니스 웨어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간소화된 턱시도가 인기다.
지현우가 고른 알프레드 던힐의 턱시도는 고급스러운 원단과 완벽한 재단, 어깨가 과하지 않게 각이 잡힐 수 있도록 심을 넣은 정도까지 완벽한 턱시도라고 할 수 있다. 지현우처럼 완벽하게 턱시도를 갖춰입는다면 특별한 모임에서 자신만의 격을 살려줄 수 있다. 턱시도 세트가 부담스럽다면 단추를 오픈할 수 있는 셔츠로 예복 스타일을 살짝 비켜나가도 좋다.
정일우의 이탈리안 수트 스타일, 은은한 남성미 발산
누나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던 미소년 정일우가 댄디한 멋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던 게 언제부터인가? 아마도 tvN '꽃미남 라면가게'의 이후인 것 같다. 극중 고등학생이면서도 세련된 교복패션과 수트룩을 선보이며 성숙한 남성미를 뽐내기도 했다. 특히 '꽃미남 라면가게' 제작 발표회에서 선보인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의 수트를 입은 정일우를 보라. 허리의 패임이 적어 지나치게 몸을 조이지 않으면서도 어깨가 조금 더 넓게 각이 잡혀있어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남성미를 강조해 준다. 여기에 화이트 셔츠에 깔끔한 블랙 타이를 매치한 정일우는 아무런 장식 없이도 아주 세련된 멋을 자랑한다. 존 갈리아노만의 재단 솜씨와 정일우의 애티튜드가 훌륭히 조화를 이룬 결과다.
연정훈의 아메리칸 스타일, 활동성 많은 남자를 위해
지현우, 정일우와 달리 연정훈만의 매력은 나이에서 전해져 오는 연륜과 중후함이다. 그에게는 풋풋한 소년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남자의 향기가 풍긴다. 그가 택한 캘빈클라인 컬렉션의 아메리칸 스타일 수트 또한 마찬가지. 그레이 컬러의 수트에 블랙 넥타이는 중후한 느낌을 준다.
이 수트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대표대로 어깨 심이 적게 들어가서 어깨 움직임이 편해 수트를 자주 입지 않는 남성들에도 그만이다. 더블 브레스티드 장식(더블 단추)으로 보다 드레시하면서 우아한 느낌을 전해주는 것도 이 수트의 특징이다. 케네디 대통령이 즐겨 입었다는 일화는 이 실용적이면서도 남자다운 수트의 매력에 아우라까지 얹어준다.
홍미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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