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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장애인 중심 사회적 IT기업 설립


행복한 웹 앤 미디어 개소, 웹·모바일·SNS 개발 및 운영

[김관용기자] SK C&C가 만든 장애인 중심 사회적 IT기업 '행복한 웹 앤 미디어'가 첫발을 내딛었다.

SK C&C(대표 정철길)는 16일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BS타워 9층에서 재단법인 행복한 웹 앤 미디어(이사장 조영호) 개소식을 열었다.

SK C&C와 SK행복나눔재단이 12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행복한 웹 앤 미디어는 장애인 IT전문가들이 자신들의 손으로 장애인 차별 없는 IT 세상을 구현하는 장애인 중심 IT기업으로 활약하게 된다.

행복한 웹 앤 미디어의 창립은 '기업 경영의 궁극적 목적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이라는 SK그룹의 경영철학에 따른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공생 발전 실천노력을 구체화 한 것이라고 SK C&C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의 수익의 대부분은 장애인 IT 인력의 육성과 채용에 활용된다. 재단은 설립 초기 30명으로 시작해 2016년까지 100명 이상으로 직원수를 늘릴 계획이다. 이 중 50% 이상은 직접 육성한 장애인 IT 인력으로 구성하고 채용 장애인 중 중증 장애 비율 또한 50% 이상으로 유지한다.

이를 위해 SK C&C가 2005년 이후 지원해 온 일산 장애인직업능력개발원과 협력해 웹∙모바일∙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역에서 장애인 IT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의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행복한 웹 앤 미디어는 먼저 수익 사업의 하나로 정부와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한 웹 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SNS 관련 시스템 구축∙운영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장애인 IT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웹 접근성 개선 등 특화 IT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재단은 별도의 공익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그동안 예산도 없고 규모도 작아 변변한 시스템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사회적 기업을 찾아 재고관리와 회계 시스템 등 IT시스템 구축 및 컨설팅과 사무자동화(OA) 소프트웨어 활용 등 IT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정철길 SK C&C 대표는 "행복한 웹 앤 미디어는 장애인들이 자신의 IT기술을 통해 소외계층 모두가 불편함 없이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활동하는 세상을 열어 나갈 것"이라며 "SK C&C는 재단이 수익성과 지속성을 갖춘 우리나라 대표 사회적 IT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정철길 SK C&C 대표와 재단 이사장을 맡은 SK C&C 조영호 경영지원부문장, 이재명 성남시장, 이성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행복한 앱 앤 미디어 구성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김관용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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