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 페이스북이 내년 3월말 모바일 광고 사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내년 초 예정된 기업공개(IPO)에 앞서 모바일 광고를 본격 실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더그 퍼디 페이스북 개발 총괄 책임자는 “8억 명에 이르는 페이스북 이용자 중 3억5천만명 이상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페이스북에 접속하고 있다”면서 “페이스북은 모바일 기기를 통한 서비스 제공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 측은 현재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로 페이스북에 접속 할 때 뉴스피드 쪽에 ‘스폰서 스토리’가 나타나는 형태의 광고를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구글과 애플이 독주하고 있는 모바일 광고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선호하고 관심을 가질만한 정보를 대량 공급함으로써 관련 고객을 겨냥한 광고주들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페이스북 대변인은 모바일 광고에 대한 이번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억3천만 달러 규모인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에서 구글이 2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은 구글의 뒤를 이어 15% 점유율을 보였다.
원은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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