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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1일 통합 전대 무산 위기에 '우려' 쏟아져


국회의원·지역위원장 184명 "11일 전당대회 반드시 성공해야"

[채송무기자] 민주당이 통합을 의결하는 11일 전당대회가 반대파의 반발로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 국회의원·지역위원장 184명은 8일 성명을 통해 "11일 전당대회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통합을 기꺼이 결의하는 장이 돼야 한다"면서 "우리는 민주당과 혁신과통합 등이 합의한 통합안을 충분한 논의와 양보의 결과라고 판단하고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특히 통합지도부 선출방식은 민주당을 포함한 제 세력 간의 공식적 합의임에도 민주당 내부 의견으로 난항을 겪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12월 11일 전당대회에서 통합 결의를 가로막으려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광주 지역 국회의원 전원인 강기정·김동철·김영진·김재균·박주선·이용섭·장병완·조영택 의원은 성명을 통해 "야권 통합은 시대의 요구이자 국민의 명령"이라며 "11일 전당대회에 적극 참여하자"고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차기 당권주자들도 11일 전당대회에서 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부겸 의원은 성명을 통해 "통합을 결의할 전당대회가 혹시 무산되면 민주당의 앞날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돈 상태로 빠질 것"이라며 "단독 전대를 주장하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당 일각의 최근 행동은 그런 점에서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만약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통합을 저지하려 든다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나서서 민주당을 구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우제창 의원 역시 "현재 협상에서 중요한 것은 선거인단 구성 비율이 아니라 국민의 관심과 참여 여부"라며 "국민은 세부 경선 룰에 전혀 관심이 없는데 민주당은 기득권 사수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최규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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