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11일로 예정된 민주당의 통합 의결을 위한 전당대회가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반대파의 반발로 무산 가능성까지 제기된 가운데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당원 설득 작업에 들어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손 대표는 8일 지역위원장 회의에서 "야권통합 민주진보진영의 통합은 시대의 요구이자 국민의 명령이며 불과 넉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 준비를 위한 기본 요소"라며 "어떤 한 사람도 이의 제기를 하지 않고 동의를 하듯 야권통합의 대의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손 대표는 또 "집권당인 한나라당의 저런 사태는 내부 몇 사람이 처신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 역사가 정치 변화를 요구하는 모습이며 이는 우리도 예외가 아니다"며 "이제 야권통합은 변화의 큰 물결에 우리가 함께 변화를 이끌어 가느냐 아니면 변화에 휩쓸려 없어지느냐 하는 생사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날 손 대표는 통합의 원칙을 설명하며 지역위원장들의 이해를 구했다.
손 대표는 ▲민주당 당명을 지킬 것 ▲19대 국회의원 공천 과정에서 지분 나누기가 없고, 완전 자유경선 취지하에서 이뤄질 것 ▲개방형 국민참여경선으로 지도부 경선을 치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특히 지도부 경선 방식에 대해 "우리가 여러 아픔이 있지만 시대의 흐름을 거역할 수는 없다"며 "우리 당이 새로운 시대적 흐름의 적응도를 높이는 것이 개방형 국민참여경선으로 여러 이론이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이 더 큰 지지를 받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최규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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