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기자] PTC가 '솔루션 중심의 PLM 환경 제공'이라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PTC 코리아는 2일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PTC 라이브 테크포럼(PTC Live TechForum)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객의 요구 사항에 맞게 조합해 공급하는 '솔루션 중심의 PLM 회사'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 "PTC 솔루션으로 제품 디자인, 생산은 물론 서비스 단계까지 지원"
이날 방한한 신민얍(Sin Min Yap) PTC 제품 및 마케팅전략 디렉터는 ▲시장 혁신 ▲훌륭한 제품 개발 ▲고객과의 긴밀한 관계 구축 등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단일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에서 솔루션을 공급하는 PLM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PTC는 그동안 컴퓨터비전, 아보텍스트, 매쓰소프트, 코크리에이트, 릴렉스소프트웨어에 이어 올해에도 애플리케이션 수명주기 관리(ALM) 플랫폼인 인테그리티를 보유하고 있는 MKS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고객사에 시스템 인포메이션 솔루션(SIS), 품질 수명주기 관리(QLM) 솔루션, 시스템엔지니어링 솔루션, 설계 솔루션인 크리오 등을 제공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신민얍 디렉터는 "고객사들이 훌륭한 제품을 설계해, 경쟁우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PTC의 목표"라며 "PTC는 제품 개발 시스템 환경에서 SIS, QLM 솔루션, 시스템엔지니어링 솔루션, 설계 솔루션 등 네 가지 솔루션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쟁사에 없는 SIS를 보유함으로써 제품 디자인, 생산 단계뿐 아니라 생산 이후의 서비스 단계까지 책임지는 PLM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타사와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상섭 마케팅 담당 전무는 "SIS는 특히 수명 주기가 긴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SIS는 해외에 제품을 수출한 회사가 현지에서의 서비스 요청에 제대로 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워런티 관련 비용을 줄여주는 이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 "올해 가장 큰 성과는 현대·기아차 수주
이 회사는 올해의 가장 큰 성과로 사는 올해 자사가 거둔 가장 큰 성과로 현대·기아차의 전사 PLM 구축 사업을 수주한 점을 꼽았다.
지난 2월,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및 프로세스를 관리하기 위해 PTC의 PLM 솔루션 '윈칠(Windchill)'을 채택한 바 있다.
신민얍 디렉터는 "PTC가 승용차 OEM의 비즈니스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경쟁사와 우리가 완전히 차별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PTC는 한국에서 승용차 OEM사와의 PLM 수주를 성사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전세계 승용차 OEM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PTC는 2011년회계연도 기준(2010년 10월 1일~2011년 8월 31일) 매출 11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수치로 PTC는 연평균 12%의 매출 성장을 달성해 2014년, 16억 달러의 매출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김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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