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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 아이폰·안드로이드 끌어안기 나선다


블랙베리 연동형 모바일 퓨전 서비스 공개

[안희권기자] 블랙베리 공급사인 리서치인모션(RIM)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용 보안툴을 선보였다고 피씨월드 등 주요외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IM은 보안문제없이 아이폰 사용자가 블랙베리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블랙베리 모바일 퓨전' 서비스를 공개했다. 기업들은 이 툴을 이용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사용중인 직원들을 안심하고 사내에 구축한 RIM의 블랙베리망에 연동시킬 수 있다.

RIM은 최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크게 늘면서 기업용 블랙베리 서비스의 수요와 쓰임새가 줄고 있다고 판단해 경쟁사 스마트폰도 연동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해 돌파구를 마련했다.

RIM은 이번 전략이 성공할 경우 앞으로 스마트폰 중심의 기기 공급 전략에서 벗어나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구축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RIM의 블랙베리는 암호화된 이메일 데이터를 수백만명의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전송할 수 있어 수년간 정부기관과 법인용 휴대폰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그러나 최근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구매하고 이들 스마트폰에서 이메일을 작성하면서 회사들은 보안 위험성을 걱정해왔다.

RIM은 이런 틈새 수요를 모바일 퓨전 서비스로 공략하려는 것이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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