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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 26% ↑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미국에서 블랙 프라이데이의 온라인 쇼핑몰 매출이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8억1천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미국 언론들이 시장조사기관인 컴스코어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을 가리키며,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까지 이어지는 쇼핑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날이다.

지난해에는 이날 매출이 2009년에 비해 9% 성장한 바 있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5천만명의 이용자가 온라인 쇼핑몰을 방문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35%가 증가한 수치이다.

방문자 수 1위는 아마존이었으며, 그 다음 월마트, 베스트바이, 터깃, 애플 순이었다.

기안 풀고니 컴스코어 대표는 "아마존은 이번에도 다른 어떤 사이트보다 방문자가 50% 이상 많았다"며 "작년 대비 성장률도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풀고니는 "추수감사절 주말이 지나고 첫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에도 온라인 판매가 또 하나의 기록을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이버 먼데이는 직장인들이 연휴를 마치고 회사에 출근해 온라인 쇼핑을 많이 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해 사이버 먼데이 매출은 10억 달러를 넘은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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