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경기자] 맥가이버 칼로 유명한 127년 전통의 스위스 브랜드 빅토리녹스의 가방 라인이 한국에 상륙, 패셔니스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 신사동 호림 아트센터 JNB 갤러리에서 열린 빅토리녹스 트래블 기어 론칭행사에는 가방라인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과 국내 톱모델들의 패션쇼, 그리고 가방을 비롯한 나이프, 시계, 향수 등 빅토리녹스의 전 라인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로 꾸며져 참석한 바이어, 패션피플, 미디어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1884년 스위스 슈비츠에서 설립돼 12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빅토리녹스는 독특한 방패와 십자가 문양의 브랜드 마크로 유명하며, 일명 '맥가이버 칼'로 불리는 오리지널 스위스 아미 나이프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나이프를 비롯해 시계, 향수, 의류 그리고 가방에 이르기까지 모두 5가지의 카테고리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카테고리 별 사업본부를 두고 있다.
특히 '맥가이버 칼' 즉 스위스 아미 나이프는 스위스를 국빈 방문했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미국 부시 대통령 및 러시아 메드데베프 대통령 등 세계적인 국빈들에게 VIP용 선물로 제공됐고, 나사의 우주인 등을 비롯한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필수품이 됐다.
빅토리녹스 관계자는 "빅토리녹스는 신뢰할 수 있는 품질,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기능성, 시대를 앞서는 새로운 혁신, 차별화된 상징적 디자인 등을 핵심 브랜드 가치로 발전시켜 왔다"며 "이는 오늘날까지 모든 빅토리녹스의 제품들에 녹아있는 브랜드의 DNA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한국에 상륙한 빅토리녹스의 가방라인인 트래블 기어(TRAVEL GEAR)는 미국 TRG그룹이 1999년 론칭했다"면서 "짧은 시간 동안 글로벌시장에서 '프랙티컬 럭셔리' 가방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세계적인 마케팅 리서치 기관인 NPD그룹이 미국 내 주요 백화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장조사에서 빅토리녹스는 2009년, 2010년 '러기지 앤 핸드백(luggage and handbags)' 카테고리 내 넘버원 프리미엄 브랜드로 평가됐다.
한편 빅토리녹스의 가방라인인 트래블 기어는 한국에서는 엘르 가방으로 유명한 ㈜이맥스(대표: 이수영)를 통해 론칭하며 직수입될 예정이다. 오는 12월 그랜드 오픈하는 롯데김포 공항점을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내년부터 주요 백화점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매장은 빅토리녹스 가방 외에도 손목시계, 향수, 포켓나이프 등으로 복합 구성될 예정이다.
홍미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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