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필립스는 27일(현지시간)부터 내달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11 북미영상의학회'에 참가해 이미징 2.0(Imaging 2.0) 솔루션 및 제품들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미징 2.0은 의료 관계자 간 협력을 통해 경제적인 비용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영상의학 패러다임이다.
필립스는 이번 행사에서 '인제뉴이티 PET-MR(Ingenuity PET-MR)'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분자영상기술로 인체의 기능적 정보를 얻는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과 연부조직의 해부학적 정보를 얻을 수 있는 MR(자기공명) 영상을 각각의 기능 저하 없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영상 시스템이다.
올해 초 세계 최초로 유럽표준규격인 CE마크를 획득했으며, 최근 FDA(미국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부산대 병원이 국내 1호로 도입한 바 있다.
필립스는 또 한 공간에서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위한 솔루션도 공개할 예정이다.
혈관조영 엑스레이 시스템인 '얼루라 엑스퍼 FD(Allura Xper FD)'는 수술실 내 각종 의료장비와 완벽히 통합되며, 플렉스무브(FlexMove) 기능으로 천장의 레일을 따라 자유자재로 이동해 의료진의 치료가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돕고, 환자의 번거로운 이동을 줄인다.
세계 최초 디지털 브로드밴드 MRI 장비인 '인제니아 MR(Ingenia MR)'도 소개된다. 이 제품은 기기의 코일에 내장된 마이크로 칩에서 RF 신호를 받고 이를 디지털화하기 때문에 아날로그 방식을 사용하는 기존 MR 장비들에 비해 영상의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다.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인제뉴이티 CT 코어(Ingenuity CT Core)와 인제뉴이티 CT 코어 128(Ingenuity CT Core 128), 평판형 검출기를 장착한 이동형 수술용 엑스레이 시스템인 '베라디우스 네오(Veradius NEO)' 등도 공개될 예정이다.
김태영 총괄대표이사는 "이번 북미영상의학회를 통해 영상의학분야의 트렌드와 역할 확대를 선도하는 필립스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