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월드사이버게임즈(WCG, 대표 이수은)의 조직위인 WCG 위원회가 중국 쿤산시에서 열린 조인식을 통해, WCG 2012년 및 2013년 그랜드 파이널 개최 도시로 중국 쿤산시를 선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WCG는 2001년 1회 정식대회를 시작했으며 올해 11회를 맞이한 국제 e스포츠 대회다.
WCG 위원회는 선정 이유로 "중국은 세계 게임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라며 "이번 개최지 선정을 통해 WCG는 2009년 중국 사천성 성도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에서 그랜드 파이널을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쿤산시는 행정구역 상 쑤저우시에 속해 있으며, 상하이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도시이다. 2010년 기준 GDP가 2만불이 넘는 중국 내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로 옛 건물과 수로로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저우장(周庄镇), 상하이 크랩의 원산지,세계 문화유산인 곤극으로 유명하다.
루 준 쿤산 시장은 "쿤산시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문화산업의 육성을 통해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 관계자 및 쿤산 시민은 전 세계인의 게임 축제인 WCG 2012와 2013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WCG 이수은 대표는 "후보 도시 중 한 곳을 선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는데, 최종적으로 가장 높은 유치 열기를 보여준 쿤산을 선정했다"며 "중국 쿤산에서의 그랜드 파이널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WCG 2011' 그랜드 파이널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박계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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