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가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우리나라 녹색산업의 주역이자 에너지절약 유공자들을 치하하기 위해 '에너지절약 촉진대회'를 열었다.
김정관 지식경제부 차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제 5의 에너지인 에너지절약과 효율 향상은 올 겨울 전력수급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에너지 저소비형 경제·사회체제로의 전환과 모든 경제주체의 에너지절약 생활화 정착을 위해 모든 국민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전력 다소비 제품의 에너지효율기준과 함께 겨울철 전열기에 대한 허위·과장광고 규제를 강화 방침"이라며 "정전 사태의 재발 방지와 함께 올 겨울 전력피크 억제를 위해 국민의 5% 자율절전 참여와 공공기관의 100% 절전목표 달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차관은 에너지절약 유공자 포상을 실시했다.
이날 포상에서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주)케이피케미칼의 허수영 대표이사가 받았다. 케이피케미칼은 에너지설비 투자와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Energy Service Company) 사업을 통해 최근 5년간 모두 347억원 투자해 274억원 절감효과를 달성했다.
또 발광다이오드(LED) 핵심부품, 소재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와 국산화를 통해 국내 LED 산업발전과 가격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주)루멘스 유태경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아울러 삼성물산(주) 김정원 상무가 철탑산업훈장을, GS칼텍스(주), 금호피앤비화학(주), 도레이첨단소재(주)가 대통령 단체표창를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도 에너지절약에 앞장 선 에너지관리자, 주부, 교사, 근로자 등 사회 각 분야의 에너지절약 유공자 11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지난 1975년 개최된 이래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매년 11월 에너지절약의 달에 개최돼 한 해 동안 에너지절약에 앞장 선 이들을 격려하고, 노고를 치하하는 등 에너지절약 실천을 다짐하는 행사이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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