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한 때 PC 사업 분사까지 검토했던 HP가 애플의 맥북에어에 맞서 자사 첫 울트라북인 'HP 폴리오'를 다음달 초에 내놓는다.
'울트라북'은 인텔이 애플의 맥북에어에 맞서 두께가 얇고,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며, 즉각 부팅이 되는 것을 특징으로 제시한 새 노트북 제품군을 가리킨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HP는 오는 12월7일 'HP 폴리오(Folio)'라는 이름의 울트라북을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13.3인치 스크린을 갖고 있으며, 무게는 1.5Kg이고, 두께는 0.7인치다. 또 금속재질의 케이스를 하고 있으며, 4GB 메모리, 인텔의 코어 i5 칩을 장착했다.
회사 측은 배터리의 경우 한 번 충전해 9시간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HP 폴리오'의 가격은 900 달러부터 시작한다.
경쟁 제품인 애플의 맥북에어의 경우 11인치 제품이 999달러부터, 13인치 제품이 1천299달러부터 시작한다.
한편, HP는 지난 8월에 410억 달러 규모의 PC사업부의 분사를 검토키로 했었으나, 멕 휘트먼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르면서 지난 10월27일 이 계획을 없었던 일로 하기로 한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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